일본 전자부품업체 FDK가 개발한 전고체전지
일본 전자부품업체 FDK가 개발한 전고체전지

 

일본 전자부품업체 FDK가 액체의 전해질을 사용하지 않은 소형의 안전성 높은 전고체전지를 개발했다고 이 회사의 발표를 인용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전고체(全固體)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모든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IoT 기기나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단말기 등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2차 전지로 전지교환이 불필요하게 된다. 고온이 진공의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이용이 어려웠던 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에 따르면 FD가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전지는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유황을 비롯한 가연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이 높고 섭씨 영하 20도에서 영상 105도의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사용가능하다. 고온이나 진공과 같은 전지의 사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개발품은 또 직사각형으로 긴 변의 길이가 4밀리미터로 손끝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소형 전자부품처럼 취급이 가능해 전자기기 소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FDK는 후지쯔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고체전지의 개발을 추진해 이번에 개발 성과를 거뒀다. 우선 가전용으로 수요를 개척해 나갈 방침이며, 오는 20일부터 샘플을 출하하고 내년 4월에는 고용량 제품도 상품화 할 계획이다. 가격은 공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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