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스마트폰 이용 모니터링 가능한 다브 론칭

세계 최초로 스마트우산을 론칭해 주목받았던 스타트업 (주)오퍼스원이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오퍼스원은 일본 IoT 최대 전문 유통사인 B-Lab과 유통 및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B-Lab은 오퍼스원의 신제품 ‘DAVV 360 Smart Cradle’(이하 다브)을 일본 시장에 론칭하고 유통 및 판매하게 된다.

B-Lab은 Bell Park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로 Bell Park의 IoT 특화팀이라고 볼 수 있다. 총직원이 5000여명에 달하며 일본 3대 통신사인 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의 모바일 및 전자제품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회사이다.

오퍼스원과 소프트뱅크의 몇차례 미팅을 통해 소프트뱅크는 자사의 유통 전문 파트너인 Bell Park를 소개했다. Bell Park는 일본 전역 소프트뱅크 리테일샵 300개, 도코모 50여개 샵을 운영하고 있다.

B-Lab은 지난 12월 5일 이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플러스 스타일쇼룸’에 다브를 성공리에 론칭했다.

다브는 신개념 IoT 스마트폰 거치대로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신의 집안이나 사무실 등 어디서나 편리하게 곧바로 감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제품이다. 제품 하드웨어 내에 360 회전모터, 온/습도 센서, Wifi와 연결해주는 AP 등이 내장되어 있고,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한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 과충전을 보고하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카메라, CPU 등은 스마트폰의 높은 스펙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기능성에 있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해킹에 취약한 IP 카메라와는 달리 스트리밍 서버를 사용하지 않고 폰투폰(Phone to Phone)으로 직접영상을 전송하는 WebRTC 기술이 적용돼 소프트뱅크로부터 호평을 받아 성공리에 계약 체결이 가능했다.

B-Lab은 1월초 긴자, 신주큐, 오모테산도 등 주요 다운타운을 기점으로 하여 소프트뱅크 샵 내에서 다브의 마케팅 및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일본 빅카메라, 요도바시, 라쿠텐, 야후 저팬, 아마존 저팬, 소프트방크 실렉션 등에서도 본격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4월에서 5월 사이에는 도코모 통신사 프로모션으로 함께 판매 점유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퍼스원은 세계 최초 ‘스마트우산’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김기영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쌓은 해외 유통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번에 개발한 ‘다브’를 해외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오퍼스원은 인라이트벤처스가 지난 8월 본격 투자해 새로운 호기를 맞이하게 됐다. 또 오퍼스원은 12월 팁스(TIPS)에도 선정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큰 발판을 마련했다.

팁스란 민간투자자가 초기 스타트업에 1억원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기술 개발(5억원) 및 사업화(4억원) 자금으로 최대 9억원을 지원해주는 창업지원 사업이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