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중견기업 100여곳, 코엑스서 청년 채용박람회
연말까지 900여명 신규 채용계획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우수 강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리딩코리아 잡페스티벌'에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신청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우수 강소중견기업 채용박람회 '리딩코리아 잡페스티벌'에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신청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성장이 유망한 강소·중견기업 100여곳이 연말까지 청년 900여명을 채용하기 위한 채용박람회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강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을 19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월드클래스300 기업 등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강소·중견기업 103개사와 사전매칭 참여자 1200여 명을 포함한 청년 구직자 5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전자, 기계 등 주력산업부터 바이오, 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말까지 9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이번 행사는 실제 채용계획이 있는 유망 강소·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스마트 잡매칭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청년 구직자들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근무조건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기업들 상당수가 중소·중견기업들에 비해 우수한 급여수준과 복지제도를 갖췄으며 연봉 등 근무조건이 공기업이나 대기업 못지않다. 특히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제 채용계획이 있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구직자와 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년들은 자신의 적성과 희망을 살리고, 기업들은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구직자의 특기·선호와 기업의 수요를 연결해 주는 '스마트 잡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직자가 전공, 희망직무 등을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하면 기업의 인력수요, 원하는 인재상 등을 고려한 최적의 기업을 매칭해준다. 매칭된 기업과 현장면접 등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대기업 인사담당자의 면접 컨설팅, 취업이미지 컨설팅 등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는 취업 관련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유정열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경제의 혁신역량을 제고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강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강소·중견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세액공제 등 제도적인 지원도 뒷받침하는 '서포트 타워'가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