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공유주차 서비스기업 ㈜미래엔씨티는 서울시와 IoT 기술을 활용한 그린파킹 공유주차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Champ 2기 보육기업인 미래엔씨티는 지난달 영등포구와 거주자주차면 공유시범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그린파킹 사업이란 서울시가 2004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주택가 골목길에 만연한 불법주차와 외부차량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인한 주거환경의 악화를 방지 하기 위해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말 기준으로 그린파킹 전체 5만2,447면을 조성했으며 이를 위해 약 4200억원(주차 1면당 약 800만원)을 투입했다.

미래엔씨티는 국내 최초로 센서와 CCTV의 융합 신기술을 기반으로 ‘IoT 공유주차서비스, 파킹프렌즈’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주택, 빌라, 상가, 교회, 그린파킹, 거주자주차면 등 낮과 밤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차면 정보를 공유해 앱을 통해 예약하고 결제까지 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실시간 빈자리 정보와 CCTV의 안심 주차 및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서울시와 협약한 ‘그린파킹 공유주차 서비스’는 가옥주가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 센서와 CCTV를 제공 받아 공유주차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가옥주에게는 새로운 소득을 제공하고, 운전자는 신속히 주차면을 찾아 주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운전자와 가옥주 모두 CCTV를 통해 안심 주차와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그린파킹 공유주차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 및 필요한 행정을 지원하며 미래엔씨티는 파킹프렌즈 CS센터와 실질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에 운영하던 공유주차 방식은 운전자가 예약해 찾아가더라도 이미 다른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운전자 본인은 물론 주차면 주인, 관리회사, 행정 자치구도 이에 대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해 불편이 따르고 민원도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파킹프렌즈 서비스는 IoT센서를 통해 주차면의 실시간 빈자리 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주차할 자리를 미리 예약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IoT 공유주차서비스 이용으로 실시간 수집된 빅데이터 정보는 주차면 이용률 등의 정밀한 통계 분석이 가능해져 서울시에서는 주차수급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주차개선 정책 반영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공유인프라 확대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천우 미래엔씨티 대표는 “서울시의 주차면 1면 조성 평균 공사비는 약 5000만원이 소요되며 만일 그린파킹 전체면수 중 30%만 공유한다고 가정해도 이번 협약으로 약 7800억원의 주차장 건설 예산을 절감하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며, “그린파킹 주차면 이해관계인 모두가 주차면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편리한 주차면 이용과 공유주차 참여 효과를 확대할 수 있어 골목길의 부정주차 등 주차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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