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정보 기반 유산균종 확인법 마련

프로바이오틱스나 농후발효유 등에 존재하는 유산균종과 유산균종 간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장비로 식품에 존재하는 유산균종을 판별하는 ‘메타게놈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게놈(metagenome)은 농후발효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주어진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유전체 총집합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용량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 입력만으로 유산균종과 유산균종 간 비율을 쉽게 판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식품에 있는 각각의 유산균종 확인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분석 프로그램과 비교해 정확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유산균 13종을 기존 프로그램과 비교·분석한 결과, 식약처 메타게놈 분석 프로그램은 유산균종을 정확하게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중에 판매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9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제품에 표시된 유산균종을 모두 판별해 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정부, 업계, 학계 등에서 유산균 함유 식품표시사항 관리 및 품질관리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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