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국회 정문에서 실시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서비스' 시연 모습
지난달 27일 국회 정문에서 실시한 '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서비스' 시연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3일 제주도 일대에서 '와이파이 6E 실증 결과보고회'를 열고, 6개의 와이파이 6E 실증과제 시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2번째로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고 주파수 공급이 시장 조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와이파이 6E는 6㎓ 대역(5,925∼7,125㎒)까지 이용하는 와이파이 표준으로 기존 와이파이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1.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와이파이 성능개선 실증에도 활용됐다.

시연 행사는 한라수목원 가상현실 주제공원에서 8K 가상현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한다. 와이파이 6E는 초고속 통신 속도를 활용해 더 생생한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최근 확장가상세계가 급부상함에 따라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남녕고 실내체육관에서는 중계 카메라와 연결된 와이파이 6E 공유기 1대를 통해 100여대 단말로 동시 경기시청, 되돌려보기가 가능함을 시연한다. 또 커피숍인 에이바우트 한라대점에서는 와이파이 6E를 이용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시연한다. 와이파이 6E를 구축한 환경에서 테이블마다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촬영하면 스마트폰에 메뉴판이 표시되어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밖에 제주공항 내 와이파이 6E 로밍 서비스, 와이파이 6E를 통한 UHD 방송 수신, 와이파이 세대별 성능비교 시연 등도 진행한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해외 다수 국가가 우리 정책을 참고해 6㎓ 대역을 와이파이 6E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실증도 좋은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력기준 완화 등 제도적 지원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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