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13개 유럽 통신사 CEO 서명

도이치텔레콤과 보다폰을 비롯한 13개 유럽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넷플릭스, 구글, 유튜브 등 미국 기술 대기업에 통신 네트워크 개발비용 일부를 부담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29일 보도했다.

이들 기업이 유발하는 트래픽이 급증해 이들이 제공하는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처하기 위한 5G와 광섬유 및 케이블 네트워크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이유다.

유럽의 통신 부문 투자는 지난해 525억유로(약 70조6566억원)로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유럽 통신사 CEO들이 공동 성명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의 상당 부분을 거대 기술 플랫폼이 생성하면서 수익을 창출하지만 이는 통신 부문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네트워크 투자를 요구한다"면서 "EU 시민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실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런 모델은 이들 대형 기술 플랫폼이 네트워크 비용에 공정하게 기여하는 경우에만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명에는 도이치텔레콤과 보다폰 외에 텔레포니카, 오렌지, KPN, BT 그룹, 오스트리아 텔레콤, 비바콤, 프록시무스(Proximus), 텔레노어(Telenor), 알티스 포르투갈(Altice Portugal), 텔리아 컴퍼니(Telia Company), 스위스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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