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토큰 의미...예술 작품처럼 판매 가능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의미의 'NFT(Non-Fungible Token)'가 콜린스 사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고 25일 BBC가 보도했다.

NFT는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나는 인증서라 바이러스성(viral) 비디오나 밈(meme) 또는 트윗의 원본 버전이 마치 예술 작품인 것처럼 판매할 수 있다. 최근 50만 파운드(약 7억6445만원)에 팔린 아기 찰리가 동생 해리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 'Charlie Bit My Finger'와 경매로 팔린 '고릴라 하람베(Harambe) 사진' 등이 대표 사례다.

콜린스 사전의 알렉스 비크로프트는 "올해 약어 사용이 1만1000% 이상 증가했는데 약어 사용량이 이렇게 크게 증하한 것은 이레적인 일이다"며 "NFT가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대화에서 NFT의 갑작스러운 존재로 인해 NFT가 올해의 단어임이 매우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NFT 외에 암호화폐를 의미하는 'crypto'와 3차원 가상세계를 나타내는 '메타버스'를 3가지 기술 기반 단어로 목록에 올렸다. 이밖에 콜린스 목록에는 '기후 불안' '대명사' 'Cheugy' 등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Cheugy는 절망적으로 멋지거나 유행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설명하고 무시하는데 사용하는 속어다.

2020년 올해의 단어는 '봉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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