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 감사관실, 적절한 관리 도구 사전 입증해야 가능하다는 입장 공식화

미국 은행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특정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 은행 감독관에게 서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통화 감사실이 "은행이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에 대한 보관 및 관리서비스 같은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적절한 위험관리 도구가 있음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전제 조건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에 앞서 미국 은행 규제당국에서 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법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은행 규제 당국이 이에 대한 결과를 곧바로 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이러한 (암호화폐) 기술과 제품 가운데 상당수가 새로운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이 적절한 위험관리시스템을 갖춰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는 마이클 수 감사관 대행의 말을 인용했다.

규제 기관에서는 은행은 은행 감독자에게 알리지 않고 암호화 자산에 대한 보호권을 제공하거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예금이나 준비금을 사용하는 등 암호화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감독자가 은행의 위험관리 도구 및 시스템을 검토한 후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입증하는 경우에만 활동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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