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로 오프라인 경험 결합...소비자 체험 방식 변화 예고

다이슨이 22일 공개한 가상매장 '다이슨 데모 VR' 시연 장면
다이슨이 22일 공개한 가상매장 '다이슨 데모 VR' 시연 장면

다이슨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위한 D2C 리테일 방식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집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매장에 전시한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신개념 가상 매장 '다이슨 데모 VR'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이슨은 전 세계 318개 오프라인 데모 스토어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19개 데모 스토어를 추가 오픈하고, 내년에도 23개 정도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다이슨 데모 VR' 매장은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개발할 때 활용한 시각화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동일하게 적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것처럼 제품을 보고 시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Dyson Demo VR'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에어랩' 스타일러를 다양한 모발 유형에 시연할 수 있다. 또 몰입도 높은 시각 자료와 엔지니어 설명을 곁들여 각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하게 살펴볼 수도 있다.

션 뉴마치 다이슨 이커머스 디렉터는 "다이슨 데모 VR에서는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다이슨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고, 차별점이 무엇인지 등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면서 "VR 기술로 가상 공간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은 실제 제품과 동일한 모델과 디자인 데이터를 적용해 몰입도 높은 경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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