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개사, 내년 하반기 50개사 선정 계획
기업당 R&D 자금 최대 20억원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가 14개 시·도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 성장을 주도할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모집한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정부가 지역균형 뉴딜을 촉진하기위해 지난해 11월 마련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 후속조치로 주력산업분야 유망 기업을 지역 주도로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기부와 14개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100개사 발굴을 목표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 올해 50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5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1차 모집은 다음달 8일까지 희망기업 접수를 받아 평가와 검증을 거친 뒤 내년 1월 중에 최종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한다. 2차 모집은 내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신청은 지역 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12월 8일까지 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할 기본 역량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기관간 협업체를 주도적으로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3년간 평균매출액과 고용증가율, 수출비중 등 필수지표를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장 6년간 2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판로, 인력, 자금, 투자 등 메뉴판식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섭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는 지방균형 뉴딜 이행을 위해 14개 시·도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의 협력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하고, 지역의 자립 성장을 위한 지역 산업 생태계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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