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인더스트리4.0 디지털 인사이트 2021 컨퍼런스 주요 발표 내용
디지털 혁신에서 탄소중립까지...스마트팩토리 관련 솔루션 총 출동

뉴노멀 시대를 맞아 날로 거세지는 디지털화 바람을 산업현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인더스트리 4.0으로 혁신을 준비하는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대응방안을 알아보기 위한 '인더스트리 4.0 디지털 인사이트 2021' 행사가 1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테크데일리와 전자신문인터넷, 인공지능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한 행사다.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초고속 네트워크와 데이터, 엣지 및 산업제어 IT/OT 솔루션 등 제조에서부터 생산과 유통 및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접할 수 있었다. 발표 내용을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 전략 및 실증사례 소개... 이원석 로크웰오토메이션 본부장

이원석 로크웰오토메이션 본부장
이원석 로크웰오토메이션 본부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우리는 '디지털 혁신'이라고 부른다. 디지털혁신을 이루면 공장 셧다운을 50%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은 40% 절감할 수 있다. 공장상 불량을 97%나 줄이고, 불량률 절감을 통해 90%에 달하는 품질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얼리어답터들은 이런 변화를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 전반의 생산 인사이트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단계적이고 유연한 생산관리를 함으로써 자산을 최적화하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워크포스를 이뤄낸다는 것. 궁극적으로는 성장과 발전이 목표워크포스  궁극적인 성장과 발전에 목표를 두고 있다.

DT를 구현하는 방법으로 로크웰오토메이션은 4가지 단계를 제안한다. '오퍼레이트' '뤱(WRAP)' '익스텐드' '트랜스포메이션' 4단계다.

오퍼레이트 단계는 공장에 설치된 여러 자산과 장비 및 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PLC) 및 제조 공정과 물류 부분까지 포함한다. WRAP 단계는 사물인터넷 등 네트워크망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이루이지는 일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상현실을 구현해 디자인 테스트 및 시운전, 공정 가동 상태 확인 등을 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스마트팩토리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익스텐드 단계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등 진보된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모든 정보가 하나로 통합되는 디지털 쓰레드 단계다.  마지막이 완전히 변화하는 트랜스포메이션 단계다. 증강현실(AR) 등 통합된 정보화 시스템을 제공해 자동제어를 넘어 자율제어를 구현한다. 업무를 최적화해 지속 가능하게 하고 혁신시키는 단계다.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WRAP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일부 선두기업은 머신러닝이나 AI 분야에서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시점이다.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를 들여다 보자.  우선 기본이 되는 기술요소로는 다양한 인텔리전스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제품을 디자인해서 생산하고 유지는데 필요한 에너지 관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서, 컨베이어, 세이프티, 로봇, AGV 등을 인텔리전스 디바이스라고 한다. 이들 디바이스를 컨트롤하는 단계에서는 5G를 비롯한 네트워크 기술과 시큐리티 기술 등이 사용된다.  이 두가지 기술 요소는 이미 많은 공장에서 갖추고 있다.

다음 단계에 이르면 장비와 공정등을 토대로 에뮬레이션과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본격적으로 부합하기 시작한다.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시뮬레이션으로 다음 단계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이후 과정에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생산단계에서는 모니터링 시스템, 품질관리 시스템, 퍼포먼스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전반적인 모습 들여다 보는 시스템 솔루션이 있다. 마지막은 분석과 AI 영역이다. 머신러닝으로 분석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디벨로프먼트로 진행된다. 코딩을 줄일 수있는 형태의 앱을 제공해야 한다. 디자인에서부터 유지보수에 이르는 여러 단계의 정보를 다른 요소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이 마지막 기술적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 디지털 트윈과 탄소 중립 ...스기야마 하지메 한국미쓰비시전기 그룹장

스기야마 하지메
한국미쓰비시전기 그룹장

요즘 가장 뜨거운 토픽은 '디지털 트윈'과 '탄소 중립'이다. 이들 테마가 왜 제조업에서 주목받고 있고, 왜 모든 기업이 도입해야 할까.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글로벌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속도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과거에는 없던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설계시간을 단축하는 등 제조와 설계 공정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유지관리 시간도 줄어들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공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더 빨리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된다. 제조라인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계 설계에서부터 디지털 정보 공유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아주 쉽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과 AI 등 기술로 사전에 문제를 감지해 대처하는 것으로 가동 시간을 40%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디지털 트윈을 공장에 구현해 원격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생산라인이나 기계적 결함 등 경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면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보수 준비를 다시해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모니터링으로 보는 것과 실제 현장이 다른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애써 구축한 디지털 트윈이 무용지물이 된다.

프로그램이 워낙 다양한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서로 다른 나라에서 사용한다. 생산라인은 동일한 것을 사용해도 프로그램이 다르면 불일치가 많이 발생한다.  

디지털 트윈은 첫걸음이 중요하다. 어떤 데이터를 먼저 다룰 것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 다음에 보다 진화된 디지털 트윈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제품을 설계하는 동시에 공급망과 연계하는 연결 부분도 동시에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 생산라인에서는 설비나 기계보다는 부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더 많은 장애요인이 발생한다. 디티털 트윈으로 사전에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 볼 수 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의무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탄소중립은 제조업과 밀접한 관계에 놓이게 됐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다.하지만 청정에너지 시설을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태양전지 등을 설치하면 되지만 비싸다. 에너지 절약이 최선책이다. 에너지는 생산성을 높이면 절약할 수 있다. 불량률을 줄이고 품빌으 높이면 생선성이 오르고 에너지는 절약하게된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쓰비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도와줄 제품도 많다.

 

◆5G/클라우드 시대 스마트 제조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최성남 노키아 실장

최성남 노키아 실장
최성남 노키아 실장

코로나19로 디지털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e커머스 수요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e커머스 플랫폼 시장도 바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 동안 10년치 5G와 인더스트리 4.0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디지털 산업 성장률은 물리적 산업 성장율의 4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주부문을 중심으로 한 산업현장으로 확대되면서 오는 2024년 정도에는 도입 변곡점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대 후반기가 되면 농업과 같은 후발산업군에서도 디지털 변곡점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고수준 인더스트리 4.0. 예측에서도 증강 인지 및 제오, 사람 중심 증강 구현, 대규모 용량 센싱, 로봇 기반 고도의 자동화 등 신규 기술들이 산업현장에 적용되면서 생산성 증대가 평균 30%, 소요시간 절감은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와 물류 분야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 분야은 11배,  물류 분야는 9배 이상의 SPE(Safety, Productivity, Efficiency) 효과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IDC는 산업현장 무선기술의 대안으로 와이파이 및 5G와 LTE를 꼽았다. 서베이 결과, 대부분 기업이 5G나 LTE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제조현장을 지원하는 통신 기술을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환할 때 IT 영역보다는 OT 영역에서 고도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더 높은 요구를 하고 있다. 성능과 이동성 및 보안 관점에서 유선은 제약사항이 많다. 무선 가운데 LTE는 이미 검증된 기술이고, 5G는 확장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5G가 산업현장의 표준 통신 기술로 사용될 전망이다.   

노키아에서 바라보는 ID 4.0의 하이레벨 범위는 △디지털 산업현장 △자동화된 작업현장 △커넥티드 작업자 △스마트 자산 등이다.  카테고리별 ID 4.0 적용 사례는 10가지를 꼽을 수 있다.  작업자가 항상 시스템에 연결돼 있어 원격으로 관리 작업이 가능한 케이스다. 

예를 들어 노키아의 오울루(Oulu) 5ㅎ/LTE RRH 제조현장에서는 무선으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로봇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동형 로봇으로 원격 화상정보 및 생산라인 자재 이송 등을 처리한다. 또 KUKA 산업용 5G/LTE 로봇 제조 및 테스트 현장에서는 유선으로 연결했던 로봇팔을 5G로 변경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부가 5G 특화망을 일반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국내 기업들도 이제 노키아 같은 5G 솔루션 벤더를 통해 장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노키아는 산업군별 5G/LTE 구축망 사례가 충분하다. 어떤 것이든 요청하면 바로 구축해 줄 수 있다. 고객 맞춤형 데모도 준비돼 있다. 노키아는 4차 산업혁명 전문 전략 파트너로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할 수 있다.

 

◆통합과 지속가능성 관점에서의 제조 산업 혁신 방안 ... 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부장

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부장
서상훈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부장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미션은 ' Life is On'이다. 우리 기술은 언제 어디서 누구를 위해서든 모든 순간에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있다. 디지털과 소프트웨어를 통한 지속성장과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크게 두가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관리와 산업자동화 사업이다. 에너지 관련 지속성장과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가져오기 위해 에코스트럭쳐라는 통합 플랫폼을 지향한다. 슈나이더 기술은 에너지관리와 산업자동화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에너지관리 관련 기기와 자동화 관련 기기를 디지털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통합하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혁신은 디지털이다. 앞으로 더욱 연결이 늘어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빅데이터 규모, AI, 머신러닝 구축에 들아가는 비용의 증가 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런 디지털 기술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디지털 기술은 이미 많은 부분에 적용되고 있다.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트 등 다양한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그러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코로나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 원격관리는 무인운영. 협업 설계, 디지털 플랫폼. 증강현실. 원격통합운영센터, 디지털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들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산업현장은 몇가지 중요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우선 늘어나는 엔드포인트 수를 감당하기 어렵다. 산업용 IoT 기기가 만들어 내는 엔드포인트 수는 58억개에 달한다. 기존 관리방법이나 기술로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기업의 효율성과 회복탄력성 확보 및 탄소배출량 감소를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전문인력 확보 등도 문제다. 디지털 기술만이 이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4가지 통합을 제안한다. 

첫째는 에너지와 자동화 통합이다. 반드시 통합돼야 한다. 에너지 관련 기기에 디지털 적용해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 동일 플랫폼에서 관리되고 있다. 전력과 프로세스의 통합은 지속성장성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념이다.

두번째는 엔트포인트에서 클라우드까지의 통합이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AI의 전환 등으로 가능해졌다. 엔드포인트와 클라우드 간의 통합을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이 필요하다. AR 솔루션을 제안한다. 운영자가 태블릿과 같은 기기를 통해 현재 데이터와 문서정보를 캐비닛이나 기게 또는 공장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슈나이더는 80개 이상의 스마트팩토리에 이 솔루션을 설치했다.

세번째는 설계부터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사이클 전번에 걸친 통합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화보다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각 단계별로 필요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설계 소프트웨어, 분석 소프트웨어, BIM 소프트웨어, 공간운영 소프트웨어, 사크다 및 에코스트럭쳐와 관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네번째 통합은 사이트별 관리에서 기업수준의 통합된 관리로의 전환이다.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사이버 보안'을 들 수 있다. IoT 디바이스와 무선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사용 증가 등으로 더욱 중요해졌다. 

 

◆공장 운영자를 위한 인더스트리 엣지... 김정재 지멘스 부장

김정재 지멘스 부장
김정재 지멘스 부장

엣지컴퓨팅은 클라우드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시설마다 상이한 장비와 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엣지컴퓨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로컬데이터를 어떻게 하면 쉽게 처리하고 분석해 가치를 부여하느냐는 것이다.

엣지컴퓨팅의 주요 기능으로는 분산 및 로컬 데이터 획득, 저장, 분석, 전송 기능을 들 수 있다. 인프라뿐만 아니라 간단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워크플로우와 변화관리에 대한 부분까지가 엣지컴퓨팅이 신경쓰는 영역이다. 엣지컴퓨팅은 연결성, 앱 및 디바이스 관리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엣지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중앙집중 방식으로 디바이스를 관리하는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 시간까지도 단축해 준다.

엣지 전략은 요구사향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하는 문제다. 여러 공급업체가 다양한 기술 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이 엣지 전략을 짜기 위해 제일 먼저 고민할 부분은 바로 이것을 직접 만들 것인가, 아니면 구매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엣지 솔루션은 마켓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다. 오픈소스 제품, 하이퍼스케일러 서비스, OT제조사, IoT 스타트업 등이다.

오픈소스 제품은 안정성과 품질이 다양하다. 또 하이퍼스케일러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다양할지 고민된다. OT제조사 경우에는 IT 오퍼링 및 연결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

IoT 스타트업이 가장 트렌디하다.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터치한다. 확장성 부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엣지컴퓨팅을 도입할 때 어디로 갈지는 심도있게 생각해서 판단해야 한다. 

엣지 솔루선을 결정할 때는 OT 및 IT 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대규모 롤아웃 및 전사적 채택을 고려해야 한다. 

실질 운영은 필드단 운영자가 한다. 오류없이 작동하는가를 고민하면 된다. 이기종의 다양한 레거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들 간에 얼마나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지멘스의 엣지 철학은 △유연함 △IT & OT 집중 △완전성 △품질 △오픈 에코시스템으로 정리할 수 있다. 기존 인프라에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 IT 시스템을 위한 개방형 API를 통해 OT급 견고성을 제공하고, 가능한 최상의 방법으로 산업 사용 사례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지멘스는 이같은 철학을 기본으로 많은 시스템 개발하고 있다.

지멘스의 인더스트리 엣지는 엣지에서 클라우드까지 포괄하는 IIOT 솔루션의 일부다. 일반 플랫폼 속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간단계에 필요한 것이 엣지컴퓨팅이라고 보면 된다.

인더스트리 엣지는 분산된 IT 인프라를 관리하기 위한 간단한 워크플로를 생성하는 세가지 구성요소를 제공한다.  지멘스가 운영하는 인더스트리 엣지허브와 고객사가 운영하는 인더스트리 엣지 매지지먼트, 공장 내에 있는 인더스트리 디바이스의 인더스트리 엣지 런타임이다. 

선택은 역시 이들 솔루션을 직접 개발할 것인가, 아니면 사전에 제작된 것을 구매할 것인가이다. 지멘스는 개발해 놓은 제품이 많고, 여기에 더해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한 플랫폼도 있다. 취사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하이브리드 On-Prem 기반, RPA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및 전략

이정규 파워젠 대표
이정규 파워젠 대표

파워젠은 RPA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이다. 디지털 전환 위한 업무자동화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제품을 100% 외부로 전환해 글로벌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디지털전환 트렌드는 제조기업들이 공장자동화에서 디지털 변환을 시도하며 데이터 기반 자율생산체계인 스마트팩토리로 변화를 시도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공장자동화를 진행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에 AI 예측모델을 적용하면 비용을 줄이고 유연하며 효율적인 생산체계 갖출 수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는 AI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투자비용이 적으면서 자동화 효과는 높다. 제조산업의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AI 분석을 위한 데이터 준비 업무 또는 AI 예측 결과에 따른 후속 업무 처리 등을 자동화하는데 사용하면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트너는 '기술전략 트렌드 2021'에서 미래 기술 트렌드로 사람중심, 위치 독립성, 회복 탄력성 세가지를 얘기하고 있다. 사람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을 잘 분석해 이들이 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여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기업 초자동화에 필요한 구현 기술로는 △태스크 오토메이션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비즈니스 오퍼레이션 △이벤트 프로세싱 △컨버세이션 UX △인텔리전스 AI & 머신 6가지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기존 IT 시스템으로 자동화하지 못한 인간업무 영역에 봇에게 일을 대신시킬 수 있는 RPA 기술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무인화된 업무를 관리할 디지털 운영 기술과  자연어처리 및 이벤트 반응형 API 기술도 필요하다고 보았다.

국내 RPA 시장은 4년쯤 전에 시작됐다. 도입기인 2018년까지는 해외사례를 참고했고, 확장기인 지난해까지는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 했다. 전사 공통에서 조직단위 업무나 계열사로 확산됐다. 고도화 단계인 올해부터는 1인 1봇 체계가 중요시됐다. 사용자가 간단하게 노코딩으로 봇을 만들고, RPA와 연계한 AI 분석 및 대화형 챗봇 사용 등으로 자동화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기업이 RPA 도입하는 이유는 직원의 삶의 질과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의 만족도와 창의성 동시에 높일 수 있다.

RPA는 인간이 커퓨터를 이용할 때 그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소프트웨어로 보면 된다. 노동집약적인 단순 규칙 업무에 적합하다. 야간 도는 새벽 업무나 주말 업부, 특정 시간대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업무 등에 사용하면 좋다. 업무속도를 평균 3배에서 5배까지 높일 수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CRM에서 ERP까지가 적합하고 일부 MES도 가능하다. PLM이나 에너지 관리 및 FEMS와 산업용 제어는 사람의 노하우나 실시간 처리가 필요해 RPA 적용이 어렵다.

제조분야 RPA 시나리오 발굴을 위해서는 내·외부 시스템간 접접이 존제하는 단순 반복적인 가공 및 연계 업무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각종 시스템에 접속헤 데이터를 받아 수작업으로 보고서를 만드는 업무나 사용 시스템이 달라 정보를 이중으로 입력하는 업무에도 적합하다.

파워젠은 가트너가 언급한 초자동화에 요구되는 기술을 이번에 새로 출시한 'A360 버전'에 모두 반영했다. 100%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현재 클라우드 RPA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웹기반이라 봇하나만 잘 개발하면 수천, 수만명에게 동시에 배포해 공유할 수 있다. 자동화 시나리오 발굴 과정에 생산성 높여줄 디스커버리 봇도 강화했다.

 

◆DX를 통한 ZEBRA End to End Visibility ... 박현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상무

박현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상무
박현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상무

모바일 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될 디바이스 수는 오는 2025년께 750억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디바이스 현황을 볼 수 없으면 추측에 의존해야 한다. 명확하고 완전하며 접근 가능한 디바이스 데이터가 없다면 문제를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디바이스 문제나 배터리 고장 등으로 업무 운영이 중단되면 보안 위험이 가중될 수 있다. 또 과도한 재고가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수리가 필요해지는 등 비용이 증가하고, 생산성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는 디바이스 관리를 위한 MDM 데이터 및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가시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비저빌러티IQ'를 제공한다

주요 제품인 '지브라 사바나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엣지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지브라 디바이스나 센서등 엣지단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클라우드에 통합된 데이터에 접근해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는 툴이다. 엣지단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관리한다. 클라우드로 제공하기 때문에 전세계 어디에서나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

지브라 데이터 서비스(ZDS)는 모아진 데이터를 사바나 플랫폼에 모으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거나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로우데이터 수집해 제공, 디바이스에 추가하거나 개선하는 등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워크플로도 제공한다.

ZDS APIs는 앱개발 파트너다.  ISVs 및 솔루션 파트너, 개발인력을 보유한 고객사 등에 디바이스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나 상태를 체크해 데이터로 제공, 업무 중단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지브라 솔루션은 물류와 로지스틱스 및 제조 등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Automation 피라미드에서 Information Network 전환을 위한 OPC UA의 역할 ... 이영주 브릿지웨어 부장

이영주 브릿지웨어 부장
이영주 브릿지웨어 부장

오토메이션 피라미드의 맨 하단은 센서를 비롯한 현장 생산장비로 이루어진 필드레벨, 바로 위에는 생상장비와 연결된 컨트롤 레벨로 구성된다. 여기까지가 OT 영역이다. 

그 위에 IT 영역이 올라가는데, 스카다를 중심으로 한 슈퍼바이저 레벨과 MES로 대별되는 플래닝 레벨, 그리고 ERP 등으로 구현하는 매니지먼트 레벨로 구성된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OT 영역과 IT 영역을 통합하는 수직적 통합이 중요하다. 아직은 IT 영역과 OT 영역이 명백하게 구분돼 있어 이 두 영역을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기업들의 관심사다.

최근 들어서는 수평적 통합도 중요한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각 레벨 내에서도 여러 브랜드와 모델이 혼재해 호환성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OPC UA가 바로 이런 수평, 수직 통합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OPC는 1995년 처음 소개된 개념이다. 산업현장에 PC 보급이 늘면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는 PLC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이는 직관적이지 못해 PLC를 모르는 사용자는 현장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프트웨어로 그래픽을 생성하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문제는 PLC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스카다와 연결하기 위한 통신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PLC 종류가 많고 여러 모델이 혼재해 호환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PLC 드라이버 설정과 관리가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시스템을 확장하거나 통합하기위해 다른 종류을 스카다를 추가로 서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관리 포인트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게 됐다. 

OPC는 이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다. OPC는 통신을 한 곳에서 담당하도록 모아 놓고, 데이터를 원하는 서비스에서 끌어다 쓰도록 설정했다. 표준으로 정해놓은 방법만 준수하면 어떠 로드에서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이 때 데이터를 주는 쪽이 서버, 받는 쪽이 클라이언트가 되도록 한 것이 OPC의 기본 개념이다.

이후 MS 윈도에서만 사용하던 OPC에 오픈 플랫폼 개념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스탠더드가 등장하게 된다. 2016년에 나온 OPC UA가 바로 그것이다. 이후 기존의 것은 OPC 클래식 또는 OPC DA로 부른다.

OPC는 서버나 클라이언트를 직접 개발하거나 상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형태로 사용한다. 현재는 서버는 상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클라이언트는 툴킷을 이용해 개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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