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중 대형 할인마트, 서울역·동대구·대전역, 부산과학관 공급 줄이어

퓨처로봇의 음성인식 응답형 로봇 퓨로는 터치및 음성방식으로 반응하는 로봇이다.
퓨처로봇의 음성인식 응답형 로봇 퓨로는 터치및 음성방식으로 반응하는 로봇이다.

퓨처로봇(대표 송세경)이 올하반기 중 터치 및 음성인식 챗봇인 대표작 ‘퓨로' 로봇을 국내 주요 유통점과 국가기관 등에 잇따라 공급하며 본격 공급확산의 물꼬를 텄다. 

9일 서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열리는 인공지능대전(AI엑스포2018)에 참가중인 퓨처로봇은 “하반기 중 공급확대를 목표로 국내 모 대형 할인마트과 협상중이며 곧 서울역과 대전역, 동대구 역에 퓨로가 납품될 예정이다. 이달중 부산과학관 공급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퓨로는 대형 할인마트 체인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원하는 상품 위치를 터치방식, 또는 음성인식 방식으로 문의받고 같은 방식으로 답해 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면 함께 내장된 내비게이션 안내기능을 기반으로 에스코드 서비스도 한다.

서울역에 설치될 퓨로는 순찰용이다. 주간에는 간단한 대면 서비스 안내, 야간에는 CCTV 사각지대를 주기적으로 순찰하면서 유사시 경찰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알리는 방식이다. 

퓨로는 윈도OS 기반의 퓨로웨어를 OS로 사용하고 있다. 퓨로 챗봇 시스템은 퓨처로봇이 퓨로웨어와 독자개발한 대화 모델링(인식값을 가져와서 반영하고 처리)기술, 그리고 역시 자체 개발한 로봇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완성된다. 데이터 배포나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해 협력관계를 맺은 오라클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퓨처로봇은 고객니즈에 따라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형태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방식으로 서비스로봇 시스템을 구성해 준다. 호텔에서 사용될 경우 구글과 연계한 외국어 통역기능도 지원한다.

퓨처로봇은 퓨로가 지난 2013년 중국 교통은행, 남경은행에 공급된 데 이어 2014년에는 미국 새너제이 공항에 3대가 납품돼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서울 마포도서관 , 경북도청, 기술보증기금, 분당 수내동 직업전시관 등에 설치돼 안내 도우미 및 체험용 로봇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퓨처로봇은 이달 중 부산과학관에도 퓨로가 납품, 설치돼 과학관 안내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현미 퓨처로봇 이사는 퓨로에 대해 “사용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사용자와의 인터랙션 측면에 방점을 두어 설계됐다”며 “퓨로는 로봇을 하드웨어라는 개념이 아닌 플랫폼이라는 개념에서 접근해 설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퓨로의 키는 165cm, 무게는 88kg이다. 가슴에 달린 화면의 크기는 32인치다. 대당 가격은 000만원이며 공급시 컨설팅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퓨로는 터치 및 음성인식방식으로 고객에 대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퓨로는 터치 및 음성인식방식으로 고객에 대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퓨로는 병원용 퓨로M, 유통매장용 커머스봇 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고객의 니즈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돼 공급된다. 퓨처로봇은 지난 2009년 설립 이래 160대 가량의 퓨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퓨처로봇 측은 이 서비스 로봇이 공공기관이나 호텔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퓨로 로봇 공급만으로 30억 가까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미 이사는 “퓨로는 특히 한정된 지역이나 특정기업이 자사 계열 매장에서만 사용하는 용도로 인기를 얻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설치시 퓨로 구매자의 고객정보 보안을 위해 기본적으로 고객DB를 구매자들이 관리하도록 설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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