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2억원 지원...최대 100억원 후속 융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12일 24개 중소·중견기업을 탄소저감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대상으로 선정,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기업은 용접·주조 등 뿌리산업 분야 13개사와 섬유 분야 6개사, 자동차 분야 5개사다. 외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탄소감축효과 △공정혁신 우수성 △동종·유사업종 확장성 등 산업생태계를 고려해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스마트화 구축 목표에 따라 기업당 7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지원한다.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에는 전체 공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방식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연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원대상 업종을 전체 뿌리산업으로 넓히고, 사업 예산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용접, 주조, 열처리, 소성가공 등 뿌리산업 4개 분야와 섬유, 자동차 등 총 6개 업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14개 뿌리산업 전체 분야와 타업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진단하는 특화지표를 도입해 사업 활용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범사례를 전방위로 확산하는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종찬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탄소중립이 제조 분야 중소기업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한 축으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대성단조, 에스앤티메탈, 스탠다드인터내셔널, 신원열처리, 신화, 다산주철, 천호캐스팅, 세화금속, 영진주물, 대원단조, 해원산업, 큐, 진두테크, 휴비스, 남텍, 원풍물산, 신세대, 카이정물산, 명진나염앤가공, 일광금속, 진솔인더스트리, 성지산업, 제이디오토모티브, 기흥메카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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