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도 인공지능(AI)이 고객을 맞아 응대하는 시대가 열렸다. 디지털 기기가 은행원처럼 고객을 맞이하고 원하는 업무를 안내한다. 고객 생체 정보를 등록해 출금이나 이체 업무에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마인즈랩이 신한은행 평촌남지점에 구축한 디지털 데스크
마인즈랩이 신한은행 평촌남지점에 구축한 디지털 데스크

인공지능 전문업체 마인즈랩은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신한은행 평촌 남지점과 대구 소재 다사지점 키오스크에 AI가 은행원 대신 고객을 응대하는 '디지털 라운지'를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를 다음달 중에 디지털 기기가 배치된 모든 영업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향후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응대 범위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마인즈랩이 신한은행에 구축한 AI 은행원인 '인공인간 디지털 데스크'에는 최첨단수준(SOTA:State of the art)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립싱크 기술 'Wav2Lip'과 딥러닝 음성생성 알고리즘 'Hi-Fi GAN'의 음성생성(TTS)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입술 싱크 여부를 학습하거나 약 1000문장 정도의 적은 데이터만으로도 학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영상은 4K급으로 구현해 대형 키오스크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한편 마인즈랩은 이 외에도 AI 속기사, AI 돌보미, AI 직업상담사, AI 강사 등 다양한 직업별 인공인간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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