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글로벌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미래유망기업(The Future) 50’ 기업리스트 6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8위), 알리바바(14위), 아마존(29위), 알파벳(32위) 등 글로벌 IT기업보다도 높은 순위이며 미래 글로벌IT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의미라고 덧붙였다.

The Future 50은 미국 포춘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와 함께 2017년부터 미래 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특히 올해부터는 선정범위가 글로벌 기업까지 확대된 가운데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기업들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포춘은 시장에서 기업이 가진 가치를 기반으로 산출한 ‘시장 잠재력(Market Potential)’과 전략, 기술R&D투자, 구성원, 조직구조를 분석해 도출한 ‘기업의 가능성(Company’s Capacity)‘을 기준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5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네이버는 리스트에 선정된 한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이 17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7위에 올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 등으로 셀트리온의 미래가치를 우수하게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50개사 중 매출액은 가장 적지만 바이오시밀러 자회사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Internet and Direct Marketing Retail’ 분야에서 중국의 여행 플랫폼 ‘Ctrip’과 패션 이커머스플랫폼 ‘Vipshop’에 이어 네이버가 3위를 차지했다.

포춘은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간편 결제시장 등 폭넓은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이라며 “네이버의 자회사 LINE은 시장의 트렌드와 함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100대 혁신기업’ 9위에 선정,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과 잠재력, 성장 가능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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