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학적 변화(노화)는 로봇 공학 및 기타 자동화 기술의 채택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진:MIT
사진:MIT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자동화가 가속화된다. 이를 경제학자들은 기업의 로봇 채택이 부분적으로 중년 노동력 부족에 기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혁신은 자연스럽게 경제에 적용된다. 로봇과 다른 형태의 공장 자동화가 기술의 본질적인 발전으로 인해 견인력을 얻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MIT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교수는 공동 저술한 연구 논문 '인구 통계 및 자동화(Demographics and Automation)'를 통해 "인구학적 변화(노화)는 로봇 공학 및 기타 자동화 기술의 채택으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한다.

즉, 로봇은 인구가 현저하게 고령화되어 노령화되는 산업 노동력의 격차를 메우는 곳에서 더 널리 채택되는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로봇 채택과 관련하여 국가 간 편차의 35%는 고령화 때문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내에서 연구는 동일한 패턴을 보여준다. 인구가 더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는 대도시 지역은 산업계가 로봇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곳이 된다.

아세모글루 교수는 "우리는 이것이 인과 관계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를 제공하며, 이는 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 작업을 자동화할 기회가 있는 산업에 의해 주도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연구는 ​​자동화, 로봇, 노동력에 관해 발표한 일련의 논문 중 가장 최신이다. 그들은 이전에 로봇으로 인한 미국의 일자리 이동을 정량화하고, 로봇 사용의 기업 수준 효과를 살펴보았고, 1980년대 후반을 자동화가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한 주요 순간으로 식별했다.

또한, 연구는 주로 199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인구통계학, 기술 및 산업 수준 데이터의 여러 계층을 포함한다. 연구팀은 56세 이상의 노동자와 21세에서 55세의 근로자 비율로 정의되는 노령 노동력 그리고 60개국의 로봇 배치 사이에 강한 관계를 발견했으며, 국가별 로봇 사용 변화에서 고령화만 35%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로봇 수입 변화에서도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정 국가와 관련된 다른 데이터 포인트도 두드러진다. 한국은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고 로봇을 가장 광범위하게 구현한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 그리고 독일의 비교적 고령 인구는 독일과 미국 간의 로봇 구현 차이의 80%를 차지한다.

여기에, 아세모글루 교수는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봇 공학에 대한 상당한 투자는 이것이 '놀라운 개척지(amazing frontier)'라는 사실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는 노동력, 특히 중년 노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라고 결론 지었다.

특히, 연구팀은 129개국의 다양한 산업 수준 데이터를 조사하여 로봇에 적용되는 사항이 로봇이 아닌 다른 유형의 자동화에도 적용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이 연구는 더 큰 규모의 경향도 밝혀줄 것으로 최근 수십 년 동안 노동자들은 미국보다 독일에서 경제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에 따르면 자동화를 비용 절감, 노동자 대체 전략으로 채택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여 자동화를 채택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독일에서 로봇은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작업장에 더 많이 채택했다.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로봇 채택으로 젊은 노동력이 대체된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 내에서도 동일한 글로벌 추세가 적용되었다. 1990년 이후 노동력이 고령화되면서 로봇이 더 많이 채택되었다. 특히 연구에 따르면 지역 인구 고령화가 10% 증가하면 로봇이 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런 아세모글루(Daron Acemoglu) 교수는 현재, 인공지능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살펴보고 작업장 자동화와 경제적 불평등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12일 학술지 리뷰 이코노믹 스터디즈(TReview of Economic Studies)에 ‘인구 통계 및 자동화(Demographics and Automation)'란 제목으로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곧 인쇄판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