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냉동 보관 창고 모습

세계에서 가장 크고 혁신적인 산업용 온도 조절 REIT 및 물류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적 기업 리니지 로지스틱스(Lineage Logistics LLC)가 헤이우드 노던 슈퍼허브(Heywood Northern Superhub) 확장을 완료해 맨체스터를 영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첨단 냉동 보관 시설의 본거지로 만들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증설된 창고는 창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영국 식품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유럽 평균보다 75%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 냉동 보관 시설은 주요 식품 제조, 서비스 및 소매 업체에 저장 공간을 제공해 맨체스터가 영국의 식품 유통 허브 역할을 하게 한다. 12개월에 걸쳐 헤어스힐 로드(Hareshill Road)에 증축된 이 시설은 부지 면적이 42만5000ft²에 달하고 총 7만8000개의 팔레트를 갖추게 된다. 이는 리니지의 기존 시설을 노던 슈퍼허브로 확장하는 3단계 프로젝트의 일부로, 이전 단계에서는 10만ft²의 공간과 2만8000개의 팔레트가 추가됐다. 확장된 시설은 이번 여름에 가동을 개시했다.

리니지 영국의 지역 부사장인 팀 모란(Tim Moran)은 “최근 몇 달 동안 온도 조절 부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영국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수요가 더 늘고 있다”며 “리니지는 국내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헤이우드의 최종 단계를 시기적절하게 완료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헤이우드 시설은 혁신적인 단열 냉동 보관 시설을 전통적인 ‘박스 인 박스(box-in-box)’ 설계와 결합해 내부 면적과 팔레트 공간 수용력을 극대화하면서 영하 30℃라는 온도 무결성을 보장한다. 최첨단 자재와 기계적 시스템은 엄격한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보장하기도 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면 유럽 내 유사한 시설의 평균 에너지 소비량보다 75%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시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콜드 체인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건설 과정에서 온도 무결성, 제습, 에너지 사용 절감 및 각 냉동실 간의 원활한 이동이라는 상충하는 우선순위가 균형을 이뤄야 했다. 식품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리니지는 온도가 조절되는 적재 구역, 단열재, 빠르게 닫히는 도어 실(door seal), 기존 냉동실 운영과 병행한 건설 작업 관리 등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리니지는 런던 인근에 있는 서던 슈퍼허브(Southern Superhub)도 확장하고 있다. 리니지는 총 33만 팔레트 규모를 갖춘 자동화 창고 6곳을 운영하게 되고, 이번 증설로 영국에서 22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저작권자 © 테크데일리(TechDail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