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상업, 의료, 공공 분야 12개 과제 선정, 내년까지 최대 4억원 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로봇산업진흥원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일환으로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1~2단계) 최종 12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해 10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에서 도출한 산업, 상업, 의료, 공공 등 4대 분야별 22개 과제와의 부합성, 실증계획의 적정성과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서비스 로봇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1~2단계 수행에 대한 것으로써 산업, 상업, 의료,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는 과제 당 1억원을, 내년까지 포함하면 과제당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로봇산업진흥원 전경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는 건설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 프랜차이즈 특화형 실내 F&B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 및 보급, 발달 장애 개선을 위한 비대면 AI 돌봄로봇, 공원 특화형 순찰 및 안내로봇 등이 선정됐다.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에프알티는 건설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의 효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수행한다.

서비스로봇 기업 클로봇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PC방 등 매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F&B 서빙로봇을 투입, 비대면 배달서비스를 검증하고 나아가 카페, 호텔 등 프랜차이즈 업종에 확대 보급한다.

돌봄로봇 기업 와이닷츠는 발달 장애 개선을 위한 비대면 AI 돌봄로봇 비즈니스 모델 개발하고, 이를 ’강릉시청‘, ’한국장애인개발원‘ 등과 협력하여 실증 및 효과성을 검증한다.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 언맨드솔루션은 공원 특화형 순찰 및 안내가 가능한 무인 로봇서비스를 도입한다.

진흥원은 “기존 실증사업이 단년으로 진행돼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기간을 늘려 첫 해에는 서비스 로봇의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2년간 진행하기로 했다”며 “최종 실증 및 보급까지를 연계하는 형태로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면, ‘로봇 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과 연계해 향후 시장에 확산되도록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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