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억 달러 프로젝트 중 25% 완성…“전세계 빅테크 참여해, 제2의 실리콘 밸리 함께 만들자”

호주 브리즈번 근처에 건설이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그레이터 스프링필드’ 전망
호주 브리즈번 근처에 건설이 진행중인 스마트시티 ‘그레이터 스프링필드’ 전망

CNBC는 호주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스프링필드 시티 그룹(Springfield City Group)의 마하 신나탐비 창업자의 인터뷰를 24일 전했다.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남서쪽에 위치한 그레이터 스프링필드는 호주 최초의 민간 주도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스프링필드 시티 그룹이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신나탐비 창업자는 “680억 달러가 투자되는 호주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그레이터 스프링필드는 현재 전체 공정 중에서 25% 정도 진척됐으며, 향후 이 도시를 차세대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글로벌 빅 테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브리즈번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호주의 골드코스트의 양지바른 해변을 여행해 보면, 디자인이 다른 도시 그레이터 스프링필드를 발견할 수 있다이 도시는 호주 최초의 민간 개발 도시이자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마스터플랜 도시라고 소개했다.

마하 신나탐비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실리콘밸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그레이터 스프링필드는 실리콘 밸리의 최신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신나탐비는 “610만 달러에 매입된 7000 에이커 규모의 토지에서 개발된 그레이터 스프링필드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마스터플랜 공동체로서 현재 주민 46000, 학교 11, 국립 대학 캠퍼스, 병원, 그리고 인근 브리즈번과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있는 이 도시는 150억 달러의 민간 및 주정부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25%가 완공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보건, 교육의 기둥을 중심으로 설계된 이 도시가 차세대 실리콘 밸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우리는 세계의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신나탐비는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며 스프링필드 시티 그룹은 현재까지 이 사업 하에서 직간접적으로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진정한 혁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이 필요하며, 2030년까지 인구를 세 배로 늘리고 5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나탐비는 "인재가 풍부하고 수익을 많이 내고 싶어하는 존경받는 기업들과 함께 터보차징을 하고 싶다. 우리 혼자서는 이 엄청난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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