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비롯해 5개 신작 드라이브 … 시장 “제2의나라 연간 1800억원은 벌어야”

국내 게임 빅3중 하나인 넷마블의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6%, 34.3%, 39.8% 감소했다. 증권가는 1분기에 대형 신작효과가 부재했고 기존 게임들의 자연감소에 따른 것으로 어닝 쇼크까지는 아니지만 시장 컨센선스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있어 넷마블이 새로운 신작을 통해 매출과 영업 이익을 얼마나 끌어 올릴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넷마블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6102의나라를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5편의 신작을 올해 내놓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넷마블의 2분기 이후 성적표는 2의나라흥행 여부에 따라 1차적으로 평가받게 됐으며, 증권 애널들은 2의나라가 한달 평균 300억원 수준, 연간 1800억원을 벌어야 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65.7%, 당기순이익은 7.7% 증가한 결과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8.6%, 34.3%, 39.8%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에 대해 증권 애널들은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에 대형 신작효과가 부재했고 기존 게임들의 자연감소가 두드러졌으며, 2020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도 초반 대비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여 기여 효과 크지 않았다당사의 컨센서스 매출액 6,474억원 대비 -11.9%, 영업이익 869억원 대 비 -37.6%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게임별 매출액은 일곱개의대죄’ 856억원(일평균 9.4억원)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685억원(일평균 7.5억원) 세븐나이츠2’ 627억원(일평균 6.9억원) 리니지2 레볼루션’ 456억원(일평균5.0억원) 순이다.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넷마블은 2의나라를 시작으로 올해 총 5종의 드라이브를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최고 기대작중 하나인 2의나라610일에는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주요 지역에 동시 서비스한다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현재 사전예약 수위는 예상대로 긍정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라며 “610일 잠정 출시 예정으로 일정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4종의 대형 신작을 출시한다. 이미 공개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세븐나이츠 레볼루션외에 미공개 신작 ‘BTS드림(가제)’머지 쿠야 아일랜드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BTS드림’, ‘머지 쿠야 아일랜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동시에 내놓을 방침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는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62의나라출시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상당한 수준의 실적 개선이 될 것이다. 인건비 상승으로 1분기 인건비 비중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면서 인건비 비중 역시 전년도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강다예 연구원은 넷마블 2 의 나라로 도약할까?”라는 이름의 전망 보고서를 내놓았다. 여기서 강 연구원은 “610일 올해 기대작인 2의 나라가 출시하며 성공 여부에 따라 넷마블 기업가치는 물론 넷마블네오의 IPO 성공 여부도 결정 될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당사가 추정하는 20212의 나라매출액은 1810억원, 일평균 8.8억원으로 추정한다“‘2의 나라는 가상 현실게임 소울 다이버즈를 통해 또 다른 나라를 만난다는 이야기, 높은 수준의 게임 그래픽과 지브리 음악감독이 직접 참여한 BGM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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