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광고 커머스 콘텐츠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 목표… 커머스 등 자회사 IPO도 추진

1분기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거둔 NHN이 결제 커머스 콘텐츠 등 신규 사업에 집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게임 중심에서 벗어나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NHN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커머스 자회사 NHN고도를 비롯해 패션 B2B 플랫폼 기업 NHN글로벌, 기술 분야 클라우드사업부의 IPO 추진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NHN(대표 정우진)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59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 당기순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16.6%, 영업이익이 3%, 당기순이익이 35.4% 증가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이 0.8% 늘고 영업이익은 4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각 사업 부문별로 들여다 보면 게임의 성장세가 여전한 가운데 각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

게임 부문이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1116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 증가 및 오더 사업 본격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9.7% 상승한 181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에이컴메이트의 B2B 거래 증가와 미국 소비 경기 회복 영향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1.4%, 전분기 대비 3.7% 성장한 774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의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리세일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44.2%,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5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북미 포켓코믹스 위주의 NHN코미코 외형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NHN기술기반의 종합 IT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 1분기는 새로운 기업 기회를 통해 NHN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경쟁우위와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기간이라며 “NHN은 기술 기반의 IT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제 광고 사업에서는 6월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카드를 출시하고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이미 1분기에 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가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카드 출시를 통해 페이코 포인트는 국내 모든 오프라인 상점과 해외 VISA 가맹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8월 정식 출시 준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IPO도추진한다. 커머스 자회사인 NHN고도의 연결기준 1분기 거래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현재 주간사 선정 등 관련 준비를 진행 중이다. 2023년 여름까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N글로벌도 상장을 추진한다. ‘패션고1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두배 증가하고 3월 월간 거래액이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미국 서부 기반의 패션 B2B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안현식 CFO“NHN고도는 늦어도 2023년 여름까지는 상장하고 미국의 NHN글로벌이나 기술쪽 클라우드 사업쪽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웹툰과 웹소설에 집중 투자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안현식 CFO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빌드로 투자할 것이다. 두자릿수, 30%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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