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백년전쟁’ 전세계 15개 언어로 서비스… 시장 ‘1000억원 게임 탄생’ 전망

컴투스(대표 송재준)는 모바일 게임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을 전 세계 동시 출시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컴투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웨스턴 지역과 일본,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권까지 총 15개 언어로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은 전략성과 액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게임으로, 직접 플레이하는 전투 자체의 재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레이는 물론 관전의 재미까지 더해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표 e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대작이다. 1편 격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2014417일 출시돼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1600만 건, 누적 매출이 20억 달러를 달성했다. 컴투스가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20214월말 기준으로 하면 누적 매출이 25000억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 출시 이후 7년이 지나도록 서머너즈 IP를 활용한 속편을 내놓지 않다가 이번에 속편 격인 백년전쟁을 출시하는 셈이다.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의 IP를 사용하지만 특징과 게임성이 이전의 천공의 아레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백년전쟁 개발총괄 이승민 PD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와 달리 콘텐츠 대부분이 실시간 대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장감 등 플레이 경험이 다를 것이다. 하루에 5~10분 정도의 집중된 플레이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라이트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PD는 속편으로서 갖게 되는 자기 잠식(카니발리제이션)의 우려에 대해 두 종류의 게임이 제공하는 경험 자체가 워낙 다르고 오히려 동일 IP 다른 장르의 게임을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즐겨 주시면 IP 전반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 게임의 동반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으며 두 게임을 같이 플레이하는 모습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백년전쟁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히트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IP 파워에 빠른 템포의 짜릿한 전투의 묘미를 더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흥행을 예약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이민아 · 이지은 연구원은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 육성해 팀을 만들고 전 세계 유저들과 전투를 펼치는 PvP 대전 시스템을 제공한다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이상의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첫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는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컴투스의 2021년 매출을 전년의 5090억원 보다 990억원 많은 6080억원으로 전망, 백년전쟁으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가 10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컴투스의 2021년 매출을 지난해 5090억원에서 24% 성장한 631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증가분 1220의 대부분이 백년전쟁이 연간 1200억원 정도를 벌 것으로 추산했다.

이밖에도 메리츠증권은 백년전쟁’ 2021년 매출을 1294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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