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서밋 2021’ 미디어 Q&A 세션서 강조

폴 코미어(Paul Cormier) 레드햇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열린 ‘레드햇 서밋 2021’ 미디어 Q&A 세션에서 "모든 CIO가클라우드 운영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햇 CEO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흐름 속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대한 책임을 진 CIO가 클라우드 이용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CIO의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가 포함되면서 CIO는 이제 어떻게 개발, 운영 및 보안을 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며 "보스턴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 IT인력이 필요로하는 새로운 툴, 프로세스, 스킬 셋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12~14년전만 해도 고객의 클라우드 경험이 적었지만, 지금은 멀티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CIO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동한다는 것의 의미와 이러한 전체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큰 그림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코미어 CEO는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통 개발 환경이 필요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할 때의 보안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에 보안기업 스택록스를 인수한 이유도 레드햇 플랫폼이 다양한 클라우드를 포함하게 되면서 보안 강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서밋의 주요 메시지 중 하나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앞으로 지속된다’이다.

그는 "레드햇은 지난 7~8년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해 얘기해왔다"며 "이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세가 뙜다"고 말했다.

레드햇 폴 코미어(Paul Cormier) 사장 겸 CEO
레드햇 폴 코미어(Paul Cormier) 사장 겸 CEO

다음은 폴 코미어 레드햇 CEO의 메시지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10년 전인 2011년 마크 안드레센은 선언한 것이다.

당시 소셜미디어 스타트업들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기였고,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기술이었다.

소프트웨어 혁명은 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혁신과 전략을 소개했다.

“오픈소스가 계속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2015년 도이치 은행은 세상을 집어삼키는 건 오픈소스였다고 하며, “오픈소스 라이벌은 대부분의 주요 인프라 또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 존재한다"고 더했다.

레드햇은 늘 오픈소스 혁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레드햇이 레드햇인 이유도 거기에 있다. 시장에서 오픈소스 개발 모델이 자리 잡고 있는 걸 보는 건 흥분되는 일이었다.

더 많은 오픈소스 대안이 나오고, 또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에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진다는 건, 더 많은 선택권과 함께 더 나은 혁신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모든 것이 급속도로 진전됐다.

“모든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테크 분야 종사자 대다수가 하는 말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든 걸 장악하기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왕좌에 오르고, 모든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됐다.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와 존디어와 같은 제조업체가 이노베이션 랩을 열고 앱 개발을 강조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시대의 화폐라고 반복했다.

그리고 지금, 2020년과 팬데믹은 애플리케이션은 구축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

코로나19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도록 강요했다.

새로운 혁신, 그리고 새로운 고객의 요구에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이유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크게 올라오면서 IT 현대화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탑 3에 올랐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올웨이즈온(always-on)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엔터프라이즈 조직들은 점점 더 그들의 운영 모델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서비스들을 그들의 데이터센터와 온프레미스 워크로드에 옮기고, 또 이와 함께 엣지로 확장하는 것은 곧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 새로운 스킬, 새로운 툴, 그리고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짧게 정리하자면,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만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 모든 CIO는 클라우드 운영자다.

모든 기업이 차세대 하이퍼스케일러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반 CIO가 감독하는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가상 환경,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관 인프라의 조합을 생각해보자.

클라우드로 생각할 수 있는 것과 같은 규모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클라우드가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데이터센터는 수백 개의 고유 클라우드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모든 기업은 이러한 다양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과 툴, 프로세스, 인력이 필요하다.

모든 CIO와 기업은 클라우드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클라우드 구축법에서 더 나아가 이제 클라우드를 규모에 맞게 실행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이다

IT분야에서 일한 이래로 ‘선택’은 늘 의사 결정에 있어 필수요소였다.

CIO는 백지상태나 현재에 대해서만 계획하지 않는다. IT 리더는 현재 단순해 보이는 결정이 향후 어떻게 끔찍한 복잡성, 경쟁 불능 상태 또는 업계 규정 미준수를 불러올지 예측해야 한다.

이는 CIO가 클라우드 운영자가 되면서 선택과 유연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에 올인한다는 것은 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올인 전략인 만큼 아주 적은 CIO만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궁극적인 유연성을 얻을 수 있는 전략으로 이를 채택하고 있을 것이다.

여러 위치에 분산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여러 클라우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숙련된 IT 인력이 필요하며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균형을 이룰 수 있지만 일관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이 없다면 사내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데 복잡성과 호환되지 않는 스택의 위험성을 가져온다.

소프트웨어 개발만 고려해야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운영자로서 모든 CIO에게 맞는 한 가지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과 유연성이 모든 결정을 뒷받침해야 한다.

CIO는 여러 환경에서 수백, 수천 또는 수십만 개의 워크로드를 개발과 운영,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프로덕션에 영향을 미치거나 고립된 워크스트림을 요구해서는 안 되는 매우 복잡한 작업이다.

따라서 차세대 IT 솔루션의 흐름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매니지드 서비스이던 온프레미스 구축이던 이러한 워크로드는 CIO가 클라우드 운영자로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실행할 수 있는 워크로드여야 한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는 CIO, 즉 대부분의 CIO에게 말하고 싶은 건 데이터센터의 개념은 수평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워크로드와 운영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건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최종 사용자가 요구 사항들은 중앙 집중식 처리 및 분석으로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엣지 컴퓨팅의 부상은 통신, AI, 증강현실, 데이터센터로서의 차량 등 5G와 맞물려 컴퓨팅 자원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엣지까지 끌어당기고 있다.

엣지 컴퓨팅의 주요 요소는 첫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 둘째 엣지 컴퓨팅의 기반이 오픈소스가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환경과 데이터센터, 엣지는 모두 관리, 보안 네트워크에 대한 고유 요구사항이 있는 판이한 환경이다.

클라우드 운영자는 서로 다른 클라우드 구축과 가상환경, 하드웨어 스택을 연결했듯이 다양한 환경을 포괄하는 공통된 기반을 필요로 한다.

그 공통된 기반은 리눅스와 리눅스 컨테이너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클라우드 운영자에게 리눅스는 엣지 환경을 포함한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개별 환경에 대한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완전히 바꾸지 않고 엣지에서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리눅스 커널의 개방형 표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리눅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뒷받침하며 엔터프라이즈 IT의 최첨단을 이루는 토대이다.

진화는 단순 소프트웨어 툴을 변경하는 것 이상이다

클라우드 운영자가 된다는 것은 새로운 핵심 기술을 도입하고 통합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기술 외에도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여 규모에 맞게 클라우드 운영을 더욱 확장하고 확장된 환경을 완전하게 구축과 관리, 유지, 보호하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위해 기반이 되는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안과 규정 준수, 네트워크와 관리라는 더 많은 과제를 가져온다.

클라우드는 정적인 구축이 아니다. 클라우드는 변화할 것이며 역동적인 비즈니스와 시장의 요구사항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클라우드 운영자로서 CIO가 성공하려면 현재와 향후에 요구되는 구체적인 구축 사항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운영자는 클라우드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내부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 IT 스킬셋은 항상 수요가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미래 성공에 필요한 툴과 모범사례를 모으면서 새로운 기술 플랫폼을 배우고 완벽히 숙달할 팀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성공을 생각하는 클라우드 운영자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할 수는 없다.

이것이 이번에 레드햇과 보스턴 대학이 발표한 파트너십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구 및 운영과 오픈소스와 신기술에 숙련된 차세대 인재 풀을 구축하는데 도움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이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베어메탈 서버와 가상환경, 엣지 장치 그리고 수백 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이다. CIO는 이러한 복잡하고 방대한 클라우드 환경의 새로운 운영자이며, 이러한 클라우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도구, 프로세스, 인력이 필요하다.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했듯이 레드햇은 CIO가 새로운 클라우드 운영 세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는 하이브리드이며 레드햇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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