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 언팩 행사에 이어 처음으로 노트북PC 언팩 행사도 개최한다.

갤럭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노트북의 수요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 갤럭시 언팩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공개될 노트북으로 추정되는 실물 이미지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오는 28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 언팩 행사는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함께 공개한 트레일러 동영상엔 노트북을 형상화한 이미지가 담겼다.

이날 공개되는 신제품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북 프로 △갤럭시북 프로360 등 삼성전자의 노트북 신제품이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들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33.7㎝(13.3인치)와 39.6㎝(15.6인치) 두가지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터치패널을 채택하고 삼성전자의 'S펜' 역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북 프로360의 경우 디스플레이를 360도 접을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 역시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브랜드를 통해 노트북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선 작년 12월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이온2 등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될 노트북은 이보다 성능과 기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신제품에는 360도 회전 터치 패널과 S펜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언팩 행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공개할 때만 열었지만 최근 브랜드와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언팩을 온라인으로 열고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A52와 갤럭시 A72를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PC 시장은 해외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PC 점유율에서 레노버가 42%로 1위를 기록했고 HP·델·애플·에이서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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