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믹시 그룹, 21일부터 판매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반기며 가벼운 대화로 하루의 피로도 풀어주고, 때로는 그 맘 알 것 같다는 표정으로 위로와 격려도 하고, 물론 생일도 잊지 않고 챙겨주고...”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고 귀여운 말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일본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믹시(Mixi) 그룹은 자체 개발한 AI를 탑재한 로봇 ‘로미(Romi)’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Romi는 손바닥 크기의 로봇으로, 부르면 AI가 기계 음성으로 응답하면서 그 상황에 맞게 몸짓이나 표정도 바꾼다. 로봇 가격은 4만4800 엔(약 45만 원)이며, 별도로 월 980 엔의 서비스 이용료가 붙는다. 서비스 이용료는 Romi가 대화 내용 등을 저장하고 꺼내 쓰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용에 붙는 것이다.

믹시는 현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게임을 이을 차기 수익원으로 AI 로봇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1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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