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50% 못미쳐…삼성 아이소셀 GN2 강세로 격차 더 좁힐 듯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의 절대강자 소니를 무너뜨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미지 센서 시장의 점유율을 29%로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6%의 소니와는 아직까지 격차가 있지만 삼성전자의 성장세와 소니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강력한 경쟁 업체로 부상한 것이다. 그동안 전세계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소니는 50% 이상을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20%를 밑돌았다.

특히 지난 2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아이소셀 GN2가 샤오미의 주력 신제품  '11 울트라'에 탑재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여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소니의 철옹성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폰아레나는 샘모바일(SamMobile)과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리서치 결과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소니를 성공적으로 따라 잡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소니 46%, 삼성전자 29%, 옴니비전 10%, 기타 15% 순으로 조사됐다.

폰아레나는 소니는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시장에서 잘 알려진 선두주자로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인 반면 삼성은 보통 20% 이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소니의 시장 점유율을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큰폭으로 늘어 난 것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생산하는 아이소셀 센서의 판매량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64MP108MP 카메라 센서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모토로라, 오포, 리얼미, 비보, 샤오미 등 휴대폰 판매업체에 카메라 센서를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는 것. 반면 소니는 화웨이에 폰을 더 많이 출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국의 금지 조치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화웨이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이미지 센서의 판매량도 크게 줄었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발표한 아이소셀 GN2 센서를 언급하면서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에서 소니와와 격차를 줄일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망했다. “삼성의 50MP ISOCEL GN2 센서와 200MP 이상의 소문난 카메라 센서는 삼성이 소니와 경쟁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23일 업계 최초로 픽셀을 대각선으로 분할하는 듀얼 픽셀 프로기술을 적용한 아이소셀 GN2’를 발표했다.

당시에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아이소셀 GN2’는 아주 정밀한 사진은 물론, 밝고 선명한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고 자동초점 기능까지 강화한 신제품이라며, “점점 다양해져 가는 모바일 사용자들의 개성있는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GN2 센서 발표 한달만인 3월말 중국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11 울트라'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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