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2021년판 세계 부호 순위’ 발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CEO가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랭킹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미국 포브스가 6일(미국 시간) 2021년판 세계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4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보유자산은 1770억 달러(약 195조 원). 주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640억 달러 (약 70조 원)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실업과 경제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도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초 부유층은 역대 최다인 2755명으로 660명 많아졌다. 총 자산 규모도 13조 1000억 달러로 전년의 8조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2위는 미국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엘론 머스크 CEO로 보유자산이 1510억 달러였다.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전년의 31위(246억 달러)에서 급상승했다.

3위는 프랑스 명품브랜드 그룹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1500억 달러)이 차지했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1240억 달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970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 귀재로 평판이 나있는 워렌 버핏(960억 달러)은 6위에 랭크돼,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톱 5에서 밀려났다.

또 기업 경영 등을 통해 스스로 부를 일궈낸 ‘셀프 메이드’ 부자도 역대 최다인 1975명에 달했다. 여성 부호도 전년의 241명에서 328명으로 늘었다.

최연소 부호로는 자율주행 전문 스타트업 루미나 테크놀로지를 창업한 26세의 오스틴 러셀이 올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 재벌 리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10위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은 29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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